*{불과 싸움구경은 클수록 좋다}는 일본식 속담이 있다. 고약한 심성을 잘꼬집어놓았다. 비단 그네들뿐이랴. 불행도 타인지사일때는 한갓 구경거리일수있고 기왕 구경거리가 됐을때는 대판으로 지속되길 바라는, 그 저열성을 지적한 것이다. *전님 대통령 전.노냥씨의 부화설은 끊이지 않고 일종의 구경거리처럼 다뤄지고 있다. 같은 서울하늘 아래, 동을 같이하는 이웃인데 부목상대한다든가, 40년래의 전우.동지간의 등돌림을 자못 안타까워하는듯 하면서도내심으론, 은근히 즐기고 있는 측이 적지않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큰 공인간의 사원이, 얼마나 깊고 어디에 기인한 것이건 모양새가 매우 나쁘다. 이를부추긴 냥측 측근은 그렇다치고 이를 구경삼으며 의도적으로 부화를 조장하는데 한팔 거든 정치세력과 이에 동조한 언론들도 {불구경}을 크게한 장본인들이다. *공과간에 전.노씨는 한시대 이 나라의 국가원수였다. 그런 그들이끝내 사원의 굴레를 벗지못하고 앙앙불락하는 편협한 인물상으로 굳혀진다면,자신의 불행인 동시에 우리 국민 모두의 체면에도 관계되는 일이다. *김대통령이 주재하는 전현대통령의 4자회동이 이뤄졌다. 과거를 잊자는 화해의 신호이든, 의례적인 인사치레이든, 매우 긴요한 회동이었음에 분명하다. 전.노씨 갈등을 의식해 자리배치에 특별배려를 한 것도 싸움극의 극적효과를 더한셈이다. 툭 털고 화해의 악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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