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큰 영예이지만 대학문턱에도 못가본 사람에게 박사학위를 주다니 너무 과분합니다] 22일 계명대 졸업식에서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김수학새마을운동중앙회 명예회장(66).학력이 국졸인 김회장은 70년대 경북도지사로 근무당시 계명대와 인연을 맺어 학교발전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및 국가사회에 기여한공이 인정돼 명예박사학위를 받게됐다.
김회장은 [학교측 제의를 처음엔 완곡히 사양했으나 과공은 비례(과공비례)라는 생각에 학위를 수락케 됐다]며 [향토와 사회 및 대학에 막중한 책임감을느낀다]고 말했다.
42년 15세의 나이로 경주군청 용원직에서 출발, 시장 도지사 국세청장 토지개발공사사장 새마을중앙협의회회장등 51년동안을 공직자로서 외길을 걸어온김회장은 한국행정사의 산증인이다.
김회장은 지난해10월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후 고향인 경주와 서울집을 오가며 사과 과수원농사도 짓고 지역기업인 코오롱의 고문겸 코오롱종합연수원(경기용인)원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김회장은 또 지난해 3월부터는 계명대의 특임교수(행정학, 사회윤리학)로 임명돼 특강을 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고 있다.김회장은 [세상은 넓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능력과 포부에 맞춰 이상을펼치도록 힘쓰고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랍니다]라며 학생과 졸업생에게 당부하기도 잊지 않는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