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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래서니 "여기가 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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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 3일 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릴 연극 {북회귀선}의 홍보차 대구에 온 장윤정씨(28)는 서울대 법대졸업,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어느날 갑자기 연극판에 뛰어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이를 두고 장씨는 중학교시절부터 줄곧 연극과 영화에 관심이 깊었던 탓도있지만 연극무대에 직접 서고 싶다는 욕구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장씨가 연극계에 들어서게 된 동기는 언론사에 근무하던 91년 연출가인 최강지씨가 만든 액터즈 스튜디오에 참가하면서부터다.

92년 5월 언론사를 퇴사한 장씨는 본격적으로 연극에 매달려 그해 8월 제주도에서 야외공연을 한 {천연기념물 Jean}으로 데뷔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엘칸토극장에서 공연된 {북회귀선} 1차공연에서 대사 한마디 없는 하녀역을 맡아 이 작품이 무대공연 첫 출연작이 됐다.장씨는 [조명이 들어와 무대에 걸어나가는 순간 황홀한 기분과 함께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때의 느낌을 말했다.단역 5개월만인 지난해 7월 하녀에서 여주인공으로 승격(?)한 장씨는 이번연극에 대해 [외설운운은 소설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면서 [자기해방의 표현방법으로 외설적인 표현이 원용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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