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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미술대전 "상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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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미술대전의 입상, 특.입선작 선정 비율이 종전보다 크게 늘어 60선을 넘어 응모작 증가를 겨냥한 {상 남발}의 우려를 낳고 있다.14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가진 제21회 경북미술대전 심사에서는 총 응모작 4백21점중 대상을 비롯한 입상 19점, 특선 52점, 입선 1백86점등 모두2백57점이 뽑혔다.부문별 금, 은, 동상제에 따라 입상작 수는 종전과 같으나 지난 해와 비교할때 특선작은 8.9%에서 12.3%, 입선작은 38.2%에서 44.1%로 늘었으며, 이에따른 전체 입상, 특입선작 선정비율은 49.8%에서 61%로 크게 높아졌다. 대구미술대전의 경우 지난 해는 특선 13.6%, 입선 39.9%로 입상작을 포함해 56.6%이며, 올해 매일미술대전의 경우는 특선 6.1%, 입선 31%, 입상작까지 포함하면 38%선이다.

올해 경북미술대전의 입선이상 비율이 이처럼 높아진데 대해 이수창 심사위원장은 [서예부문이 올해부터 분리 운영됨에 따라 전시공간에 여유가 생겨선정비율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올해 경우 지난 해보다 1백57점(서예부문 제외)이 주는등 응모작의 감소현상이 두드러진 것과 달리 선정비율은 오히려 높여 {보다 많은 출품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심쓰기가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또한 전시공간에 맞춘 선정비율 증감은 결국 이대전의 질적 저하, 일관성 결여등의 문제점을 초래할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다.

한편 경북미술대전은 지난 해부터 응모자의 본적지, 직장주소 조회등 출품자격규정을 엄격히 적용, 부자격자의 응모를 막은데 따라 전체 응모작 수가 예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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