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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록그룹 {크림} 재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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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록 트리오로 군림했던 크림(Cream)이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대신 게리 무어를 맞아 들여 BBM(브루스-베이커-무어)으로 재결성된다.크림은 널리 알려졌다시피 록의 황금시기인 60년대 중후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슈퍼 트리오.기타, 베이스, 드럼의 단순 구성의 연주가 완벽할 수 있음을 보여준 크림은이후 지미 헨드릭스의 익스피어런스, BBA(벡-보거트-어피스), 그랜드 펑크레일로드, 로빈 트라우워 그룹등 트리오의 출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었다.

66년 여름 기타의 신 에릭 클랩턴과 록시대 최고의 베이스 주자 잭 브루스와 드럼의 진저 베이커로 구성돼 67년 {Fresh Cream}으로 데뷔한 크림은 {Disraeli Gears}(67), {Wheels Of Fire}(68), {Goodbye}(69)등을 거치면서 화려한 개인 즉흥 연주와 블루스에 기반을 둔 하드록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특히 클랩턴과 브루스가 펼친 기타와 베이스의 배틀(Battle:실력이 비슷한두연주자가 서로 즉흥연주를 주고 받는 것)은 두고 두고 화제가 됐지만 크림은 결국 이들 두사람의 불화로 해체됐고 이들 3인은 명성에 걸맞게 70년대에도 각각 Blind Faith,Derek and Dominos, Air Force등을 거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클랩턴 대신 영입된 게리 무어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아일랜드출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이다.

그는 로이 부캐넌, 스티비 레이 본, 마이크 블룸휠드등이 가고 없는 지금현존 최고의 백인 브루스 기타리스트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그의 솜씨는 국내에도 발매된 {We Want Moore} {Corridors Of Power} {Still Got TheBlues}등에 잘 나타나 있다.

팬들은 이들 3인이 펼칠 끝없는 블루스 록의 세계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을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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