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자회사인 (주)제철화학(대표이사 김영남)공장 이전을 둘러싸고회사측과 인근 주민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포항시 청림동 주민1백50여명은 30일 오전 10시 제철화학 본사 정문에 몰려와 회사가 이전해가거나 아니면 회사 인근 주민들을 이주시켜주는 양자택일을요구하며 오후5시까지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지난달22일 제철화학내무수탈산공장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폭발사고가 발생할 당시 3백여m떨어진 인가까지 날아온 파편으로 유리창이 깨져 김모군(7)이 8바늘을 꿰메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처럼 화학회사가 인가주변에 위치, 항상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앞서 청림동 아시아빌라 16세대 입주민들도 당시의 폭발사고로 아파트에금이 가는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7일 회사앞에서 건물 신축을 요구하는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에대해 이날 제철화학측은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벤젠공장이전과*이번사고와 관련있는 무수탈산공장일부철거 *공장내의 안전검사시 주민참여*앞으로 4년간 공해방지설비에 60억원추가 투자등 6개항을 제시, 타결을 모색했으나 주민들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아 협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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