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대구국악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연변예술학원의 공연단이23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있을 두차례 초청공연을 위해 15일 대구에 도착했다.28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을 인솔한 연변예술학원 김성계원장(53)은 [전문적인연구지식은 없지만 대구의 정치,경제,문화분야의 발전상에 대해 들은 바가많다]며 [이번 초청공연을 통해 중국내 조선족들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뜻있는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최대일간지인 연변일보사 사장총편집을 지낸 김원장은88년 문공부초청으로 비공식방문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방한. 연길시에소재한 연변예술학원은 57년 개교한후 88년 국가교육위원회의 비준에 따라대학으로 승격한 연변조선족 고등예술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한 그는 현재 음악 민족음악 음악교육 무용 미술 이론작곡 희극계등 7개 학부,33개 전업(전공)과 부속기관으로 구성돼있으며 교수 3백여명, 재학생 5백여명중 위탁교육생인 소수의 한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조선족이라고 말했다. 중국내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민족특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민족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인재양성이 기본교육방침이라고 말한 김원장은 [앞으로 대구국악협회와 연주및 학술, 국악기개량제작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인적, 물적교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구공연이 세번째 해외공연인 예술학원 공연단은 15일 여장을 풀고 경북대, 영남대를 방문한데 이어 동화사, 불국사, 석굴암, 문무왕릉등 문화유적지와 국립국악원을 둘러보기도했다. 21, 22일 이틀동안 대구문예회관에서 리허설을 가진후 23일 두차례 공연을 갖고 29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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