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북에 군사위협 경고

(워싱턴.정서완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5일 [만약 북한이 끝내전면사찰을 거부하는등 핵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북한에 대해군사력을 사용,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페리장관은 이날 NBC-TV에 출연, 이같이 전례없이 강경한 어조로 말했는데그의 이같은 발언이 이날 사실상 끝난 제네바 북한과 미국의 핵회담과 관련된것인지는 당장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이 국제적인 관련 조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협을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위협의 구체적인 수단은 군사력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목을 끌었다.

그는 특히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끝내 거부한다면 미국이 위압적인 외교로선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경수로가 건설되기 이전에 북한은 전면사찰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네바.박향구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경수로모델.특별사찰.폐연료봉보관을둘러싸고 양측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실무회담을 통한 문건토의 절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24일부터 열린 수석대표가 빠진 실무협상을 25일에도 2차례 갖고26일엔 양측수석대표가 참여한 회담을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6시) 속개중인데 최대쟁점인 경수로 노형과 특별사찰을 놓고 서로의 기존입장을 굽히지 않고있어 본국정부 훈령을 수시로 받는등 숨가쁜 핵타결노력을 시도하고 있다.지난달12일 합의된 대화원칙에 따라 세부적인 실무접촉을 하고있는 북미회담3단계 2차회의 이번일정은 핵심사안별로 기술적이면서 전문적인 내용및 협상테크닉과 검증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전체회의 보다는 대부분 실무급 차원에서 {이견해소의 조률과정}이 거의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26일 현재 미국과 북한간에 절충이 되지않고 있는 이슈들은 *폐연료봉 안전보관에 있어서 미측은 3국인도를 주장하나 북측은 건조식방식을 통한 보관을고집하고 있고 ?특별사찰 또한 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 공급을 먼저 실천에옮길 것을 북측이 미국에게 요구하고 있으나 미측은 경수로지원을 재정면으로 사실상 한국이 중추역할을 맡기때문에 한국이 배제된 어떠한 국제컨소시엄도 이 사업을 감당할 수 없음을 북측에게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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