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천하대장사 이태현

@천하대장사 이태현@[저울장사라는 오명을 벗어 더없이 기쁩니다]

20일 벌어진 올해 민속씨름판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3회 천하대장사대회 결승에서 노장 황대웅(럭키)을 누르고 천하대장사가 된 이태현은 지난 9월 팀 동료 백승일에게 계체승으로 천하장사에 오른뒤 {저울장사}라는 창피한 별명을얻었으나 이번대회 우승으로 그같은 오명을 말끔히 벗어 몹시 기쁜 표정이었다.

지난 9월 부산 천하대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지난달 체급별대회 백두급패권에 이어 천하대장사마저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씨름판 최고수가 된 이태현은 [올해 목표가 황소트로피 3개(3차례 우승)였는데 목표를 달성해 마음편하게 연말을 보내게 됐다]며 여유를 보였다.

부친의 권유로 씨름판에 뛰어든 이는 196cm의 큰 키를 이용한 들배지기가 주특기이나 민속씨름판 입문이후 되치기와 밀어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지금은 주특기가 뭔지 자신도모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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