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 있으면 반드시 암이 있는 법이다. 빛과 어둠이 우주의 법칙이듯 세상사에는 좋은일과을 가지고 있다. 고사성어에도 호사다마.고진감내.새옹지마 등 대칭되는 개념이 교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도 어둠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은 정말 못마땅한 한 해였다. 지존파사건과 박한상군 부모살해사건이 살을 저미는 아픔을 느끼게 했다. 또 세도들의방자한 행태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선한 사람들에게 모래를 뿌린셈이 됐다. 이렇게 분하고 억울하고 불안했던 한 해였지만 간간이 전해지는 봄비같이 촉촉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어 {살맛나는 세상}이게 한다. 목수인윤전수씨(77)내외가 14억원 상당을 서울대에 기증하자 장학생들이 보은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이야기, 또 프리랜서 방송인 김동건씨(57)가 모교 연세대에1억원을 쾌척했다는 뉴스는 신선하다. 미국에서는 질병을 앓던 리처드 브라운씨(79)내외가 80억재산을 남겨두고 자신들은 자살해 버렸다. "우리 부부는많은 돈이 드는 치료에 집착하지 않고 이 돈을 세계의 젊은이와 어린이들을돕는데 쓰고자 한다" 우리는 몇가지 예에서 어떻게 하면 {빛}이 되고 {어둠}이 되는지 그 방법을 알게 된다. 남을 위해 내것을 밀어내면 {명}이 되고 나를 위해 긁어 모으면 {암}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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