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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새내기 '스타탄생'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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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94~95 농구대잔치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새내기들의 뜨거운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고교 및 대학에서 활약하다 실업 또는 대학 무대로 옮겨 점보코트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는 여자부의 55명을 포함해 줄잡아 1백명을 넘고 있는데 이중주목해야할 새내기는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시즌때 대잔치 최우수선수까지 휩쓴 '골리앗' 서장훈(연세대)의 탄생을 지켜보았던 팬들은 올시즌에도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먼저 남자 실업팀에서는 문경은 김승기(이상 삼성전자), 조동기 봉하민(이상 기아자) 조성원(현대전자) 홍사붕(SBS) 등이 새 옷을 입고 나선다.이미 대학무대에서 화려한 명성을 쌓았던 이들은 소속 팀에 주전으로 나서활력을 불어넣으며 '신세대 돌풍'을 이어갈 전망.

연세대 출신의 문경은과 중앙대를 졸업한 김승기는 주전 자리를 꿰차고 노장 김현준과 함께 정상을 향해 줄달음칠 태세이고 중앙대 출신의 조동기도부상에서 일어난 한기범, 김유택과 함께 강력한 센터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 명지대 돌풍의 주인공 조성원도 무딘 공격력의 현대전자를 일변시키며 또다른 신인돌풍을 예고하고 있고 중앙대를 나온 홍사붕은 제대하고복귀한 정재근 표필상과 함께 SBS의 명예 회복을 위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부에서는 신입생 현주엽(고려대)이 가장 돋보이는 가운데 중앙대의 이은호와 구병두, 연세대 구본근과 김택훈, 경희대 윤영필 등이 주목을 끈다.'한국판 찰스 바클리'로 불리는 현주엽은 서장훈에 못지않은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고 대학연맹전 1차대회때 무려 28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내 신기록을 세운 이은호(198㎝)도 골밑경쟁에서 중앙대를 지킬 샛별이다.여자부에서도 대형 신인 센터들이 등장해 코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최대어로 지목되며 현대산업개발에 입단한 187㎝의 김성은은 올해숭의여고를 대통령기,쌍용기,전국체전등 3관왕에 올려놓은 전력에 어울리게현대를 정상권으로 이끌 기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185㎝의 이종애(인성여고)는 SKC로 몸담았는데 올시즌 평균 20득점 이상의 득점력을 선배 정선민과 함께 재현할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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