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년소득1천$ 경제활동인구 1억불과

12억인구와 무한한 시장잠재성을 가진 중국에 대한 소비재관련 외국기업들의진출노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나 실제 소비층은 제한돼 해외기업의 영업한계를 드러내고 있다.12억인구중 약80%가 농촌에 거주하는 현실에서 연소득이 1천달러(80만원)를넘는 경제적활동인구는 불과 1억명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또한 최근의 중국정부발표에 의하면 도시가구의 월평균소득은 3백55원(약42달러.3만4천원)에 그치고 농촌경우 이보다 더욱 못해 지방의 연간소득수준은1천원(1백18달러정도)에 이르러 제한된 소비층을 잘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1억명에 불과한 경제적 소비계층은 오는 2천년대에는 미국전체인구와 맞먹는 약2억7천만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중저가의 소비재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예측돼 이를 노리는 외국기업들이 장기적인 전략으로 중국시장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비누회사인 유니레버사나 프록터-갬블사경우 중국과 합작으로비누를 생산해 싼 가격에 공급하고 스위스의 네슬레사 역시 비싸지 않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및 분유를 팔고 있다.

코카콜라와 경쟁을 벌이는 펩시콜라경우 장기적인 입장에서 시장차지를 위해투자중이지만 앞으로 10년간은 이익발생을 기대하지 않는등 중국진출외국기업마다 옅은 소비층등으로 당장의 이익보다 엄청난 잠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시장의 유통구조는 아직 근대화되지 못해 상품배달에 걸리는 시간이 수주일이 소요되는등 외국기업들의 영업에 한계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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