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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무색 11일간 3만여Km 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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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많은 해외방문기록을 가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11일부터 필리핀과 스리랑카를 비롯해 또다시 11일간에 걸친 아시아순방길에 나서 74세의노령과 불편한 몸에도 불구, 왕성한 정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81년에 이어 다시 아시아의 가장 독실한 가톨릭국가인 필리핀을 찾는교황은 4일간 일정으로 마닐라에 머물며 이 기간중 열리는 세계청소년의 날행사에 참석해 세계젊은이들을 축복할 계획이다.지금까지 방문한 62개국중 가장 장거리여행인 14시간의 논스톱으로 마닐라에도착하는 교황은 이번 아시아순방중 필리핀에 이어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및불교국가인 스리랑카를 들르는 3만3천4백15km의 강행군을 계속하며 자신이 말한 {아시아의 새세대에게 다리놓아주기}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지난 92년7월 종양수술에 이어 93년11월 접견도중 일어난 어깨관절삠을 비롯해 지난해 4월 오른쪽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등 연이은 몸의 이상으로 고통을받아온 교황은 이에 아랑곳없이 세계 곳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복음전파에 심혈을 기울이는등 정력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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