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순교 이윤일 성인 추모

천주교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이 지방에서 치명한 이윤일 성인의신앙정신을 계승, 신자들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더하게 하기 위한순교정신 현양사업을 다양하게 펼친다.관덕정은 올해 4회째인 '성 이윤일 요한제'를 신자들의 삶속에 더 가깝게끌어들이기 위해 21일에 축일미사 강연회를 열고 '여명의 순교성인'이라는연극 공연(18~20일 오후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강당)도 갖는다.믿음을 위해 관덕정에서 목숨을 바친 42명중 한명이었던 이윤일은 지난 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으며 대구대교구는 지난87년 이 지방에서 특별히 공경해야 할 제2주보 성인임을 선포, 매년 치명일(1월21일)에 기념제를 열고 있다.

관덕정 순교기념관장 구목신신부는 "지역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 이윤일 성인의 삶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대교구 평신도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이 후원하는 연극 '여명의 순교성인'은 지역 가톨릭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마련하는 연극 무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한범, 심광진, 최종진씨등이 출연하는 이 연극은 관객과 배우의 합창, 사물놀이, 교리문답(할아버지들이 성서를 공부하던방법)등을 통해 프로시니엄 무대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객석과의 일치감을이끌어내게 된다. 경산대 김일령교수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하늘에 부끄럼없는 삶' '별빛없는 깊은 밤' '밝아오는 새벽'등 5막으로 구성돼있다.

축일미사는 21일 오후4시 계산성당에서 이문희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리며'순교정신과 이윤일성인'강연은 이날 오후3시부터 계산성당 별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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