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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사색 트레킹 "내키는대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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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내키는대로 산이나 들을 그저 터벅터벅 걷는다'혼잡하고 찌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떨치려고 훌쩍 떠나보는 도보여행, 트레킹(Trekking)이 새로운 레저스포츠의 하나로 뚜렷히 자리잡아가고 있다.산행이라해도 특별한 장비나 취사도구가 필요없고 행동식의 간단한 도시락만챙기면 된다. 반드시 산정상에 올라야하는 부담없고 어디까지 간다고 정해둔바도 없으니 전문기술또한 무의미하다. 산자락이나 하천을 끼고 발길가는대로 마냥 걷기만 한다. 한마디로 해방감넘치는 매력만점의 레저활동으로 가벼운 배낭과 간편복차림이면 준비끝이다.

20㎞안팎 도보여행에 대략 5-6시간이 소요된다. 아무때, 아무곳에서 쉬어가도 무방하겠지만 이왕 나선길인데 땀방울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힐 정도의 꾸준한 걸음으로 체력단련의 기회로 삼는게 좋다. 사색과 조그만 고행속에서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것이다. 특히회원으로 함께 트레킹에 참여하는 각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연속에서 들을수 있는 갖가지 지식과 유익한 정보는 트레킹의 큰 장점. 도중에 회원들끼리코스와 관련된 지리.역사적 토의시간을 마련할 수도 있고 방언.민요수집등의취미활동을 통해 우의도 다진다.

트레킹의 이같은 매력으로 코흘리개 어린아이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까지참여층은 매우 다양하다. 또 가족이나 친구.동문회원들까지 트레킹을 통해뜻있는 만남의 장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등산이 돋보이는 레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산악모임들에서는 산행회수가 거듭될수록 점차 고봉등반이나 빙벽.암벽타기등 기술이 요구되는 전문영역을 고집하는 경향이 많다. 이때문에 시간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이나 체력이 뒤지는 여성.노년층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지난 90년초 한국트레킹클럽이 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선보인 트레킹은 대체로 클럽및 동호인단체를 중심으로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함께 하는 집단도보여행의 성격을 띠고 역사와 문화유적이 많은 곳을 주로 찾는다.이는 10명안팎의 젊은이를 중심으로 미개척지를 찾아 탐험과 모험을 즐기는외국의 트레킹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트레킹이 대중레포츠로 자리매김하자 지역에서도 각계각층 폭넓게 회원을 모집, 아예 트레킹으로 활동방향을 잡는 산악모임도 많아지고 있다. 40여명의회원을 확보, 매월 1-3차례씩 정기적으로 트레킹에 나서고 있는 '삼백트레킹산악회'(회장 김찬일, 651-6504)가 대표적 케이스.

또 외국의 트레킹명소를 앞다투어 소개하면서 참가회원을 모집하는 여행사나레저용역업체들도 부쩍 늘고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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