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7월부터 시작된 3단계 유통시장개방 1년6개월만에 국내에 진출한 외국편의점(CVS) 패밀리레스토랑(FA)등 점포만도 1천4백개에 이르고 있어 국내 관련업계의 보호가 시급한 현안문제로 등장하고있다.특히 대구등 지역업계는 편의점이 대부분이어서 이들 외국업체가 진출할 여지가 많아 유통시장이 완전개방되는 96년 이후 유통업계에 큰 변혁이 예상되고 있어 역내업체 보호를 위한 행정지원등 방안이 요망되고있다.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유통업체가 국내시장에 진출하면서 종합도매업을중심으로 신업태를 도입해 대규모 외국자본에 의한 국내유통업 지배가 우려된다며 물류시설의 확충,유통정보시스템 지원확대등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것을 촉구하고 있다.
94년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유통업체는 네덜란드의 카푸,독일의 리히텐슈타인,미국의 웨테루,일본의 미쓰비시등 54개업체이다.
한편 국내에 진출한 외국편의점은 로손 4백개,일본의 훼미리마트 3백개,미국의 써클K 2백9개,일본의 미니스톱 2백6개등 1천1백15개에 이르고있다.이외에 기술제휴 외국패밀리레스토랑은 한국피자헛 62개점포를 포함,98개점포이며 패스트푸드점은 1백69개점포등이다.
대구에도 외국업체의 자체판매망이 확산되고 있는데 가전제품 분야에서 필립스 아이와등 6개업체가 자체판매점을 갖고 운영하고있고 소니 마쓰시타등 일본의 2개업체가 진출예정중에 있다.외제품선호경향이 강한 화장품도 샤넬등4개업체가 진출하고 있다.
특히 가장 폭넓게 진출해 있는것은 로손42개,훼미리마트30개등 2백여개의 편의점. 외식업 분야에선 미국의 KFC5개점포를 비롯 11개에 이르고있다.대구상의는 외국유통업체의 국내시장 진출의 결과로 △경쟁력이 약한 역내업체의 피해 △유통업체 급증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과소비 유발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국업체의 개발이익 독점등을 부정적 측면으로 파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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