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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완료 고속도 개통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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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일부구간중 포장이 다된 구간을 준공일정을 이유로 차량통행을미루고 있어, 주민불편을 외면한 융통성없는 행정의 표본이란 비난을 받고있다.한국도로공사는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 2천68억원을 들여 지난 89년부터 90년에 걸쳐 의성~대구간 중앙고속도로 57㎞의 개설공사를 3개공구로 나눠 착공했다.

이들 공구의 평균공정이 90~96%로 포장이 거의 다돼, 당장이라도 마무리 공사만 서두르면 구간별 통행을 할수 있어 교통분산 효과가 크지만 도로공사측이 공기에 맞춰, 개통을 미루고 있다.제3공구인 의성군 안평면 기도리~군위군 군위읍 수서리간 21㎞는 지난해 12월초 포장을 끝냈다는 것.IC등 잔여공사만 앞당기면 하루1만2천5백대의 의성~군위간 국도 통행 차량들이 이구간만이라도 고속도로로 분산돼 교통체증을 해결하지만 공사측은 오는8월인 준공시기에 맞춰 개통한다며 빨리 공사 마무리를 하지 않고 있다.제2공구인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칠곡군 가산면 다부리간 18㎞도 총연장의대부분인 15㎞의 포장을 벌써 끝내놓고 천평리앞 3㎞를 비포장으로 남겨둬비슷한 실정이다.

제1공구인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대구광역시 북구 금호동간 18㎞도 전체의94%인 17㎞의 포장이 끝났으나 읍내동 부근 1㎞포장이 늑장을 부리고 있다.잔여공사가 늦어짐에 따라 금호 IC~관음동 아파트단지까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할 뿐, 이미 포장된 1㎞는 준공 예정일인 8월까지 늘릴 전망이다.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이모씨(60)는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새길도 뚫어야되는데 다된 길을 공기에 맞춰 통행시키려는 것은 불편을 외면한 융통성 없는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공사감독측은 "포장이 다됐으나 IC등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공기에 맞춰 개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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