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러 90엔대 붕괴-뉴욕 89.2엔

미달러화가 지난달 이후 하락세를 지속, 빌 클린턴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불구, 엔화와 마르크화에 비해 2차대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8일 미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달러화는 지난 3일 이후에도 계속 하락, 이날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일화 89.20엔까지 내려 결국 90엔대가 깨졌다는것. 달러화는 전날 92.72엔에 폐장됐었으나 이날 장이 서자말자 다시 소폭으로 하락, 결국 90엔대 벽이 무너졌다.

이같은 달러화 폭락세를 놓고 미국내 행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달라미국통화 회생책이 겉잡을 수 없는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모처럼 맞은 경기 회복국면이 다시 후퇴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한편 미 업계에서는 대일무역적자폭 증대를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은행은 계속적인 하락을 막기 위해 고단위 처방을 수립할 것이라고 공식밝혔다.

이날 도쿄시장은 한때 92.47엔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간 오름세가 주춤,1달러 92.65~92.70엔에 거래가 끝났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달러방어 보조가 일치하지 않고, 효과적인 대책도 기대되지 않는 점등 때문에 당분간 달러폭락-엔폭등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엔화는1달러 85~90엔대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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