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가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일대에 추진중인 영남권역 석유공급기지 건설공사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2년째 표류하자 최근 건설교통부가 주민의사를 무시, 일방적으로 공급기지 설치에 따른 도시계획조정 움직임을 보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석유개발공사는 석유수송을 종전 차량에서 송유관으로 전면 전환키로 하고지난해부터 울산~서울간 송유관 매설공사를 진행중인데, 지천지역에는 석유1백90만 배럴을 보관할 8만5천여평규모의 영남권역 석유공급기지를 건설할계획이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지가하락등을 우려하는 주민들 반대때문에 공급기지 건설계획이 2년째 난항을 겪자 최근 건설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공급기지 설치를위한 도시계획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주민반대가 심하자 건설교통부가 도시계획 입안자임을 강조, 지난주부터 도시계획을 일방적으로 조정할 의사를 비추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군과 경북도가 반대한 일을 건설교통부가 상부기관이라며 강압적으로 처리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수성의원(지천면)은 "주민반대를 무시, 건설교통부가 건설계획을 강행할경우 격렬한 집단사태가 발생한다"며 군에 빠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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