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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13기 대왕전 2차예선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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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쾌재를 부르며전보에 중앙 흑 석점이 분단된 것은 치명적이다.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처량하게 백의 수중에서 주인을 원망하고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차후 회생의 기회나 달리 이용가치가 있으나 지금의 상황은그렇지 못하다.

설상가상으로 흑은 계속 쫓기는 신세가 되어 이런 곳까지 쳐다볼 여유가 없다.

흑59에 비틀어 나간 행마는 김이단의 고심참담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60에 미는 것은 백'가'로 늘어 하변을 손쉽게 굳혀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백60의 꼬부림이 기분좋은 곳이며 62로 단단히 문을 잠궈 백의 필승지세.

흑63의 지킴도 어쩔수 없는 곳.

백 '나'에 치중해 오더라도 살수는 있으나 선수로 당하는 것이 괴롭고 실리상으로도 큰 곳이다.

백64, 백의 맹폭은 여전히 이어진다.

초속기 김팔단은 낙천적인 성격탓도 있겠지만 이런 장면에서는 마냥 즐거운표정이다. 상대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속사포를 쏘아댄다.흑65이하 고행의 길은 보기에도 안스러울 정도다. 백은 그사이 68, 70으로정비하고 74, 76에 뛰어 쾌재를 부른다.

〈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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