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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술시장에 한국작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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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시장에 한국작가들이 파고들고 있다. 대구출신으로 독일에 건너간이영향씨(43)가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아시아 3인전에 초대돼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달 프랑스에서 개막된 국제미술제에서도 박승규 김이산씨 등 한국작가들이 참가해 해외시장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신명여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81년 독일로 옮겼던 이씨는 지난달 5일부터 오는17일까지 하이델베르크 미술회관에서 열리는 '동양과 서양의 접촉'전에 참여하고있다. 관장 한스 게르케씨(Hans Gercke)가 주관한 아시아 3국 전시회로 일본인 테루꼬 히라마쭈, 중국인 양제창씨도 출품했다.

설치미술과 회화 7점을 출품한 이씨는 주제로 잡은 음양사상을 홍 청 원색으로 표현해 흑백을 주로 쓴 다른 두 작가들과 비교됐다는 것. 그중 설치미술'물과 불' '판문점'은 강한 시사성과 메시지를 포함해 주목받은 것으로 현지교포들은 전하고 있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서유럽에서 작품발표를 해온 이씨는 이어 5,6월 베를린 브뤼셀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전시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열린 제1회 현대미술국제살롱에 참석한 한국작가는 서울 아미화랑을 통해 출품한 박승규 김이산씨와 해외화랑을통한 김병종 이융세 정창훈 김인중 유선태씨. 이중 박씨는 '확산' 제하의흑백모노크롬위주 추상작품으로 판매결과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10개국 1백30여 화랑이 참가한 이 국제전은 세계 1급화랑의 참여부족과 미술시장 불황으로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으나 한국 작가들은 그 선전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현지 통신으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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