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질환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일선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국가보건의료체계는 전염병 예방위주의 초보단계에 머물러 진료의 현실성이 크게 결여됐다는지적이다.의료관계자들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암등 성인병질환이 국민의 주 사망원인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보건소등 공공의료의 경우 성인질환 관리나 전염병환자를 치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대부분의 보건소가 관내의 성인병 환자 실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뿐아니라 성인병중 당뇨병이나 고혈압환자등에 대한 기초적인 식이요법 상담만 하고 있다.
대구시내 구청보건소는 남구보건소만 시범적으로 전산망을 갖추고 있으며 남구보건소를 포함한 전 보건소가 관내 전체 성인병 환자들에 대한 실태파악을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성인병중 고혈압이나 당뇨병환자들에 대한 영양사의 식이요법 상담,류머티스등 만성질환에 대한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사망률이 높은 암이나 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리체계가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보건소 행정조직도 예방의학계,가족보건계,보건행정계로 이루어져 전염병예방접종,방역사업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등 전염병 예방중심의 보건조직이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성인병 증가추세의 현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성인병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나 국가보건체계는 성인병 예방 및 관리를 거의 민간의료에만 맡겨놓고 있는형편"이라고 말했다.
구청보건소 한 관계자도 "국가보건체계가 성인병질환에 대해서는 이제 막대응을 시작하는 시기라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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