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포항시장 후보공천이 이상득·허화평 두 의원 간의 의견대립으로 계속 지연되고있다. 이달초 마감한 민자당 포항시장후보 공천신청자는 모두 5명.민자당경북도지부 박창달사무처장,정장식대통령행정비서관,김봉우포항상의회장,정동영포항시 남구청장, 최수환전의원 등이다.이중 박처장은 최근 공천신청을 철회,4명이 남았다. 이들 네 사람은 모든 연줄을 총동원, 민자당 공천을 따내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그러나 두 의원의의견차가 심해 넘어야할 고개가 너무 많다.
이상득의원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정비서관을 밀었다. 최근 약진하고있는 민주당의 박기환후보와 상대할 수 있는 학·경력자는 정비서관 뿐이라는 것이다.반면 허화평의원은 지방선거인만큼 지역에 기반을 가진 사람을 공천해야한다고주장했다. 허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김상의회장과 정구청장이 그 대상자다.그러나 허의원은 최근 최전의원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은 표면적으로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있다. 당초의 지역출신인사 공천주장을바꾼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의견차가 이처럼 크자,두 사람은 의견조정을 위해 여러차례 만났다. 17일에도 이·허 두의원은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의원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포항으로 내려와 두 사람의 이날 회동은 무산됐다. 포항에 내려온 이의원은이틀동안 머물며 지역여론을 듣고 서울로 올라갔다.
19일 오전 서울서 만나 마지막담판을 짓기 위한 수순을 밟은 것이다. 이·허 두 의원은 이날 공천자를 무조건 확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이날의 담판에서도 민자당 포항시장후보 공천이 결정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같다.
따라서 민자당 포항시장 후보공천은 두 의원이 복수추천으로 올리거나 중앙당에서 낙점하는 형식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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