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부터 대입시에 내신제도를 변형한 '종합생활기록부'제도를 도입한다. 그러나 세부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 특별봉사활동을 점수화 한다는데이것 역시 신종과외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일반 학생은 접근조차 어려운 골프·요트·승마를 특별활동으로 하는 부유층자녀는 어떻게 하며 사회봉사의 척도는 또 무엇으로 잴지도 우려된다. ▲자립사립고에만 학생선발권을 준다면 나머지는 '껍데기'만 뽑으란 말인지도 알수 없다. 이미 현대·삼성등 재벌그룹이운영하는 고교도 있고 특수고의 높은 진학률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이다.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차원을 넘어 서민층은 교육받을 기회조차 원천봉쇄당하는꼴이 아닌가. 물론 농어민 자녀들에겐 무시험진학의 특혜를 준다지만 중고교에서 부실한 기초교육을 받은뒤에도 대학은 들어가기만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참으로 허황된 논리인 것이다. ▲국공립대 본고사를 폐지하는 것은 물론 환영할만한 일이다. 일부 사립대도 뒤따를 전망이어서 국·영·수중심의 과열과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고교에서 경쟁 입시 제도를 도입한다면 윗돌 빼어서 아랫돌 괴는 격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교육개혁안이 총론은 환영하나 각론은 미흡하다는 여론은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이다. 각론에서보다 충분히 보완되어야할 사안들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학부모들의 불안을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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