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구 12만명의 달성군은 앞으로대규모 공단.주택단지.업무시설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노른자 부위.90년대 들어 신흥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달성군은 현재 가동중인 달성공단에다 오는 10월 착공할 구지 쌍용자동차 제2공장,논공면 위천리 일대의 국가공단화등이 추진되면 명실상부한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그린벨트군'으로 불릴 만큼 개발제한구역 면적(1백95㎢)이 군전체면적 4백30㎢의 45.4%를 차지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내 거주자나 지주 주민들의민원이 많다. 이로인해 즉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등의 문제 해결이 양시영달성군수로서는 무엇보다도 큰 과제이다. 그러나 국가 차원의 정책변화 없이는 실현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선거전 합동유세에서 "사람을 잘 선택하면 3년동안 30년 앞당겨 발전할 수있다"고 강조한 양군수의 선결과제는 달성군 개발의 청사진이나 다름없는 군전역의 도시기본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것. 이미 도시지역밖에 각종 건축물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도시의 균형개발에 큰 차질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달성군 도시과장직에 있었던 양군수는 건축물이 들어설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고 낙동강 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논공면 하.남리 낙동강과 국도변 일대에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난 93년 도시계획을 변경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쌍용자동차공장 조기조성 공약에 대해서 주민들은 군수는 무소속인 반면사실상 사업주체는 민자당 지구당 위원장이어서 무소속의 한계에 부딪히지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 쪽의 행정구상이 필요하다.수천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가창~팔조령간 폭 35m 도시계획도로,낙동강변도로 개설 사업은 대구시 차원의 예산지원책이 있어야 하는데 군수재임기간 동안에는 대구시의 빈약한 재정형편 때문에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공약 수행에 앞서 양군수는 자신의 이권을 노려 선거때 도와준 건설업자들과 몇몇 인사들의 압력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민원인들을 위해 개방한군수실이 연일 이들 선거운동원들로 가득 채워지고있다는 여론을 일소시켜야만 12만 군민들의 군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충고인 것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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