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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화약해체.관리 지하철공사장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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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장에서 화약관리 무자격자가 화약폐기작업을 하거나 화약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통제도 없어 대형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다.지하철공사장에서 발파용으로 쓰이는 화약은 매일 정확한 사용량을 점검하고 사용후 남은 화약은 화약저장소에 반납, 보관하거나 관할 경찰서에 신고한 후 법적요건을 갖춘 장소에서 폐기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이같은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발파용화약은 2백50g짜리 함수화약(물을 머금은 죽상태의 화약)을 쓰는데대부분의 공사장에서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이 화약을 2/3~1/2정도로잘라 쓰고 있어 남은 화약처리방법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잘라낸 화약은 화약저장소에서 반납받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는 재사용하거나 불법으로 해체하는 형편이다.

특히 잘라낸 화약을 재사용할 경우 서류상으로는 폐기된 화약을 사용하는것으로 화약류 사용량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지하철화약폭발사고가 난 1-12공구 하청업체인 정림토건 현장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잘라낸 화약은 폐기처분하게 돼 있지만 오래되지 않은것은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재사용이 관행인 것이 입증됐다.또 화약을 폐기할 때도 화약류관리보안책임자가 아닌 무자격 근로자가 공사현장에서 해체해서 버리거나 태우고 있어 대형 폭발사고의 불씨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하철공사장안에서는 성냥이나 담뱃불 등 일체의 화기를 소지하거나취급하지 못하게 규정돼 있으나 근로자들이 상시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등 화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지하철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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