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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구미시 청소년회관 상담실, 어린이 예절교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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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있을때는 어른을 먼저 드시게 합니다""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어른을 대할때는 공손하게 인사를 합니다"구미시 근로청소년회관 상담실에서는 지난 1일부터 국교생들을 대상으로한제1기 어린이 예절교실을 개최해 학부모들과 어린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른 품성과 예절바른 어린이로 키우기위해 근로청소년회관 상담실에서 올해 처음 문을 열자 당초 60명정도 예상한 신청자가 무려 1백명을 넘는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국교생 3학년을 중심으로한 어린이 예절교실은 잊혀져가는 경어법과 대화예절, 어린이 차례모시기, 어른모시는 예절, 전통차와 함께하는 예절등 일상생활속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돼 밥상머리교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세대 학부모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해주고 있다.

"버릇없는 어린이들을 예절바른 어린이들로 탈바꿈시킨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예법교관 김미양씨(31)는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예절교육기회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기회에 때묻지않은 순수한 어린이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예절바른 어린이로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예절교육에 참가한 황 금빛바다 어린이(구미국교 3년)는 "집에서잘배우지못했던 한복입는법, 절하는법, 차례모시기등 궁금한 점을 선생님께서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재미있어요"라며 곱게 차려입은 한복의 옷고름을 매만졌다.

어린이 예절교실에 참가한 학부형들도"일주일동안의 교육과정이 매시간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돼 어린이들이 호기심어린 눈초리로 새로운 경험에즐거워하고 있다"며 교육효과가 높아 국교마다 어린이 예절교실을 확대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자 상담실장은 "올해 첫개강한 어린이 예절교실이 학부형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어 내년부터는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예절교실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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