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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저축률 "최고" 1만$시대 각국별 경제·사회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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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인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와 일본, 대만 등의 국가들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했을당시보다 총 저축률과 총 투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우리나라는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많으며 총인구 대비 대학생 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으나 노동소득분배율과 전체인구 대비 의사의 비중은우리나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이 해외지점을 통해 입수한 세계 주요 국가별 국민소득 1만달러 돌파 당시의각종 경제·사회지표와 우리나라의 지표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1인당 국민소득 8천4백83달러였던 작년의 총저축률이 35·2%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이 1만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84년의 30·8%는 물론, 미국의 20·3%(78년), 영국의 16·2%(86년),독일의 23·0%(78년), 프랑스의 22·9%(79년), 대만의 28·0%(92년)보다 훨씬 높았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을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 93년 기준 47·5시간인데 비해 미국은 38·3시간에 불과했고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40·4~41·6시간이었으며 대만은 제조업 기준으로 46·5시간이었다.

그러나 전체 생산액 가운데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는 소득의 비중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우리나라가지난해 60·4%로 지난 78년 미국의 73·7보다 훨씬 낮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도 국민소득 1만달러 돌파 당시 노동소득분배율이 모두 70%를 넘었다.

대만은 지난 92년 64·7%, 일본은 84년 68·9%의 노동소득분배율을 각각기록했다.

인구 1만명당 대학생 수는 우리나라가 작년말 현재 3백98명인데 비해 미국은 지난 78년 5백6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았으나 일본과 영국, 독일은우리나라의 절반을 밑돌았고 프랑스는 1만달러 돌파 다음해인 80년 기준으로2백19·7명, 대만은 지난 92년 3백14·7명으로 집계됐다.

의사 1인당 인구수는 우리나라가 지난 92년 기준으로 9백2명이나 되는데비해 미국은 지난 78년 4백90명, 독일 4백72명, 프랑스 4백98명, 일본 6백64명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적고 대만은 9백28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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