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비운이 태동하던 구한말 고종 44년(1907) 2월에 일어난 일이다.일본제국주의 침략의 마수가 우리 조정으로 하여금 그 당시 1천3백만원(원)이나 되는 거액의 부채를 지게하여 국권탈취를 획책하고 있을 때 항일민족정신에 불타는 대구의 거상(거상) 서상돈(서상돈) 김광제(김광제)선생을비롯한 이고장 선각자들이 이 빚더미의 사슬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분기했던국채보상운동이 뜨겁게 번져 가고 있었다.그때 한사람의 한달 담뱃값을 이십전으로 잡고 이천만동포가 석달만 담배를 끊으면 이돈을 갚을 수 있다고 보고 금연운동에 나서자 이에 부인들도 나라를 구하는데 남녀가 어찌 따로 있겠느냐 하며 은지환등속을 다투어 내놓았는데 이를 탈환(탈환)운동이라 적고있다.
을사보호조약이래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을때 이 운동은 삽시간에 팔도의 호응을 얻었고 심지어 고종황제는 조정에도 금연토록 하여 분기탱천한 민족반일투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갔다. 결국 소기의 성금은 다 모았지만 일본통감부의 탄압으로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한채 무산되고 말았으나 그후 처절했던 조국광복운동의 서막을 장식한 항일구국운동으로서 근세역사에잘 기록되고 있다. 올해 광복 50주년을 맞이함에 이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의 긍지를 되살리기 위하여 향토의 연극인들이 국채보상운동을소재로 극화 공연을 한다하며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뒤늦게나마 이 운동을주도했던 선생들의 명예를 되찾아 주기로 한다하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문득 생각나는 것은 우리 선대가 남긴 이 거룩한 충절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전하기 위하여 국채보상운동기념비나마 세우도록 함이 어떨까 싶다.〈대구상의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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