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울산종합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0월 개관을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울산시 남구 달동 413 일원에 세워진 문화예술회관은 웅장하면서도 섬세한건축조형미가 공업도시를 상징, 새로운 자랑거리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가 총공사비 3백95억원을 투입해 지난 90년 2월부터 시작한 공사는지난 6월 준공돼 그동안 조명·음향·무대등 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36명의기술진이 시험운영과 기술습득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문화예술회관의 시설규모는 부지 9천8백30평에 지하2층·지상3층·연면적7천5백40평으로 1천6백40석의 대공연장을비롯, 4백72석의 소공연장, 6백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전기시설등이 갖춰져 있다.울산지역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잡게 될 문화예술회관내 무대는 회전무대·중앙승강무대·측면이동무대·오케스트라 승강무대등을 갖추고 있다.그리고 조명시설은 1천1백46개의 조명라이트와 7백28개의 조명회로가 부착돼 있으며 컴퓨터 콘트롤 콘솔 조정실을 갖추어 조명의 밝고 어두움을 원격조정으로 무대의 인물을 섬세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색상의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음향시설은 1백49개의 스피커와 76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특수방음장치로내·외부의 소음을 차단, 조용하고 경쾌한 음향효과가 되도록 배려돼 있다.그리고 영사실은 대·소공연장각 2대씩의 영사기를 설치, 무대의 흐름에따라 화면을 바꾸어 공연내용과 일치토록하여 공연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설치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그동안 문화예술의 불모지로 오점을 남기는등 기형적인 도시로성장해 그동안 시민들의 선결과제로 남아 있었다.
울산지역 예술관계자들은 "공업도시 울산이 늦게나마 문화예술회관 개관을계기로 문화가 숨쉬는 종합적인 예술의 전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울산·이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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