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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가공업 육성 "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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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 우리 농산물의 수요개발및 부가가치 제고와 출하기 수급조절, 가격유지를 위해 시행중인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사업이막대한 정책자금 지원에도 불구,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경북도의 경우 이 사업이 시작된 89년이후 지금까지 모두 88개의 전통식품및 산지별 가공공장이 설치, 정책자금으로 지원된 융자, 보조금만 3백1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상당수 공장들이 설립직후부터 수억원씩의 적자운영으로 가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폐업위기에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대부분의 업체가창업후 운영자금 부족으로 우수한 가공상품을 생산하고서도 조직적인 홍보나 판매망을 갖추지 못해 판매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것도 중요한 원인인데 가공원료를 현지농가의생산비를 보존키 위해 높은 가격에 구입하는 등으로 생산단가가 높아 일반업체제품을 제치고 시장에 진출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실례로 문경 도시개발공사의 사과칩과 안동 일직농협의 청결고춧가루, 예천 보문농협의 도라지 가공품등은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돼 부분적으로 수출까지 되고 있으나 국내 판매는 농협연쇄점, 특산물 특판전 등에 한정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업체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현재 시설 설치에 한정된 정책자금 지원을 실적에 따라 운영분야에도 확대하는 방안과 사업승인과 현지 관리를 맡고있는 해당 자치단체의 제도적인 홍보, 판매 보조시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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