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섭 대구대총장이 31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원래의 시인으로 돌아갔다.그는 94년3월대구대총장에 취임하기까지 "목이 두번이나 날아갔다"는스스로의 표현대로 그는 교수재임용탈락과 직선총장이라는 곡절을 겪었다.최근 그의 정년퇴임을 앞두고 교육부의 대구대에대한 감사및 무더기징계파동과 이에 반발한 임시이사진의 사퇴등으로 그가 취임할때와 비슷한 상황이재현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투서로 쫓겨나가는 총장'이라 동정하는 인사도 있다며 웃는다. 감사결과 징계지시가 내려져 있기에 교육계의경력과 대학총장이라는 직위에도 그는 아무런 훈장하나 받지못했다.그는 1년6개월동안 총장으로 있으면서 대학의 장기소요를 가져온 많은 요인들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씨름했으나 결국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못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16명이나 되는 비공인박사 처리문제는 지금도 명쾌히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한다. 그러나 정직하고 깨끗한 집행부였다고 자부한다.그는 퇴진을 앞두고 구재단측과 개혁에 반대하는 일부세력으로부터 갖은방해와 흠집내기에 시달렸는데 "잘 될 것"이라며 대구대의 앞길을 희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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