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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프랑스 의회는 불어 이외의 외국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해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는 불어의 순수성을 지킴으로써 '프랑스의 영광'을 재현 하려는 의지의 한 단면이라 할수 있겠거니와, 광복50주년을 맞은 우리의 언어 생활은 어떤 것일까. ▲여전히 와사비(고추냉이), 가봉(시침질)등의 왜색 잔재가 남아있는데다 가라오케등의 신조어까지 범람하는 마당에 뷰티샵, 스낵, 레스토랑등의 구미쪽 외래어마저 우리말로 정착된느낌이어서 우리 말은 이제 외래어의 홍수속에 표류하는 마음마저 드는 것이다. ▲게다가 지나친 약어의 구사는 우리말과 글을 더욱 격하 시키는 걸림돌의 또 하나 요소. 가령 "5티에 칼셋"(5번식탁에 칼국수 세그릇)이나 '불백'(불고기 백반) '비냉'(비빔냉면)등은 또 그렇다 치자. '곰보'(곰탕보통), '갈보'(갈비탕보통)쯤 되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설마 누가 이런 약어를 쓰랴마는 요즘 우리는 이 비슷한 약어를 무의식적으로 쓰거나 보아넘기고 있음을 종종 느끼는 것이다. ▲곁들여 요즘 우리 말은 가능한 한 강하고 거칠게사용되는 느낌이어서 문제로 지적된다. 부연컨대 앞서 말한 이들 세가지 요소를 우선 고치고 보완해야 우리말, 우리글이 빛을 더 할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와중에 한국어 국제화추진협의회가 외국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개발하고 한국어 토플시험제를 추진함으로써 한글을 국제어로 발돋움시키기로 했다한다. 훈민정음 창제 5백49돌만의 낭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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