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단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세상 모든 흔들리는 것들로부터 가을은 오네마당가의 저 나무는 흔들리므로 아름답네

한때는 온갖 새들 둥지를 틀었고

그 그늘 아래 크고 작은 풀꽃도 피어 있었네

괴로움의 시절 닥쳐오기 전에

시린 뿌리를 위하여 잎들을 떨구네

제 몸 흔들어 떨어뜨리는 고통이

내 가슴을 덥히네

그것은 영원을 끌고가는 사랑

꺼지지 않는 생명

바람이 중얼중얼 경전을 외며 지나가네

오래된 저 나무 흔들리므로 더욱 아름답네

▨ 약 력

△경북 안동 출생 △매일신문신춘문예 시 당선(91) △'작가세계' 신인상당선(92) △시집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 △ 대구문협.대구시협 회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