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순국특파원] 망언으로물의를 빚고 있는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일본 총무청장관은 최종적으로 사임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측의 반발이 강하고 APEC오사카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총리측근의 한 사회당간부는 "기자간담회 내용중에 한국측을 자극한 부분이 있음은 확실하므로 시간이 지나도 한국측의 분노는 진정되지 않을 것이고 더욱강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며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9일중에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토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으나사회당이나 신당 사키가케 측은 비판적인 견해가 강해지고 있고 총리측근에서도 지금까지 망언으로 인해 사임한 각료들의 예를 들며 무라야마 정권의위상실추를 염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가토 고이치 자민당간사장은 사임할 정도는 아니라며 에토장관을옹호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견해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자민당소속 8선의원인 에토장관은 지난 10월11일 일본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비보도를 전제로"일본은 한반도 식민지통치기간중 교육확충등 좋은일도 했으며 창씨개명이 전부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는 식의 발언을 한것으로 보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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