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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직접금융'이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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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자금조달비용이 비싼 간접금융에 주로 의존하는것은 지역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기피하는데다 기업들마저 직접금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이에따라 직접금융의 활성화를위해서는 지역 금융기관과 기업의 관행 개선과 함께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의 우선 허용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신용보증비율 설정 △중소기업 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지원등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증권거래소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기업공개·유상증자·회사채발행등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지역기업은 68개사로 이용 가능한 2백5개사의 33.2%에 그치고 있다.

특히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는 1백24건 6천9백20억원인데 대부분 시중은행등을 이용, 대구·대동은행과 영남종합금융등 지역금융기관을이용한 경우는 28건 1천2백8억원으로 금액기준 17%에 불과한 실정이다.관계전문가들은 직접금융 이용도 저하의 원인으로 기업들의 직접금융에 대한 인식부족과 지역금융기관들의 회사채 보증기피등을 꼽고 있다.증권거래소대구사무소 이영태소장은 이와관련 "우선 지역금융기관의 회사채 보증에 대한적극성과 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지만 근원적으로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의 우선허용등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소장은 또 "지역금융기관에 중소기업 신용보증비율 설정과 보증금융 기관의 대위변제 부분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등도 긴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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