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에게 먹일 영양제를 사려고 약국에갔었다. 이것저것 약사가권하는 것을 비교하여 그중 한가지를 골라 가격을 물었다. 물론 약이 담긴포장지에는 권장소비자가격이 적혀 있었다.하지만 어느누구도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약을 사지 않는다.
심지어 작은 연고 한개, 소독약, 약솜등에까지 권장소비자가격보다 할인된가격으로 사게 되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그날 구입한 영양제도 겉포장지에 적혀있던 '소비자권장' 가격보다 몇천원이나 싼 가격으로 약을 사가지고 왔다.
할인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입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다음날 집에서 조금 떨어진 약국에서 드링크를 사게 되어 혹시나 싶은 맘에 전날 구입한 종류와 같은 영양제를 "얼마하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구입했던 가격보다 천원이나 더 싼 값을 말하는게 아닌가.
이는 결국 의약품에 권장 소비자 가격을 높게 책정해놓고 약국마다 할인율을 다르게 판매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아니겠는가.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혼란만 초래하는 권장소비자 가격표시를왜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박두연(대구시 서구 내당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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