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특집-돈황의 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픈, 내 눈 속으로 붉은 달이 뜨고저 붉은 달 속으로 걸어오는 단봉 낙타

망막의 아득한 끝으로 모래 바람 분다.

내일도 길 없는 길을 걸어서 가야 한다

지도에는 지나온 길도 가야 할 길도 없다

어디서 들개 울음소리 들렸다 끊어지고.

비워지지 않고서는 가 닿을 수 없는 돈황

넥타이를 풀었다 구두도 벌써 버렸다

기름진 칠십 킬로그램의 육신도 벗어버린다.

입 속에 고여 있던 허망들이 씹히고

해탈의 바람들이 사막 끝에서 불어온다

촉루도 웅크린 영혼도 부드럽게 풀어진다.

태양을 굴리며 오는 새벽의 손을 잡는다.

마음의 문을 열고 서쪽으로 걸어가면

마침내 내 안에서 빛나는 그리운 돈황의 아침.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복지정책 탓으로 돌리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세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 증가로...
SK하이닉스는 7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는 새로운 군정 운영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역의 가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군수는 매일 정례 브리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