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 이곳 爭点 - '落後 탈출 내가 적임 공방치열

"大邱북을 地域개발"

대구에서 가장 개발이 뒤졌다는 북구을지역. 따라서 개발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힘있는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이곳 지역개발을 앞당기자대구 북을에서 4選국회의원으로 정가에서 통상 魔의 고지 로 불리는 5選에 도전하는 신한국당金瑢泰의원의 캐치프레이즈다. 94년 정부예산을 사실상 천단하는 자리인 국회예결위원장을 맡았을때 대구 지하철건설,국제종합전시장건립등을 위한 지역예산확보와 내무장관당시 타지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구시를 지방세 중과세대상에서 제외한 일등은 그가 내세우는 한일 이다. 대구 주변도시로 갑자기 아파트등이 들어서면서 급격히 팽창한 이지역은 교육,교통등에서 열악하기 이를데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힘이 더욱이 호소력 을 가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는것이다.그러나 戰場에서의 현실은 이와같은 일들이 적 들에게는 집중포화를 맞기 마련. 그의 아성을 허물려는 도전자들이 즉각 항변에 나서고 있다.

먼저 민주당의 鄭昞哲위원장. 4選임에도 자신이 이 지역에서 내세울만한 일 하나 한것 뭐가 있느냐 고 대든다. 심지어 5~6공에 이어 金泳三정권에 이르면서까지 기회주의적인 처신으로 자기자신만 챙겨온데 바빴던 사람 이라는 거친 표현으로 일축했다.

자민련 安澤秀위원장 또한 첫운부터 16년동안 국회의원하면서도 한일이 없는데 20년 채운다고무슨 일을 할수 있겠느냐 고 비아냥댔다. 좀 더 구체적인 지적이 이어졌다. 태전동에서 제2팔달교입구까지 도로를 민자유치를 통해 유료도로화 하기로 되어 있지만 아무도 민자유치에 나서는사람이 없다. 예결위원장도 하고 여당 중진이라는데 그런 사람이 이것 하나도 해결못하느냐 . 安위원장의 논리는 다선이라고 해도 역할에 한계가 있고 개발사업은 정부에서 이미 세워 둔계획이라는것이다.

무소속의 權五祥 변호사는 힘 의 정의부터 교정하고 나섰다. 그는 힘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위에서부터 내려 오는 것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래서부터 모아주는것이 돼야한다 고 주장했다. 기존의 힘이라는 것은 결국 또다른 큰힘에 제압당하는 꼴이었다는 것. 자신이 金대통령과 지근거리에 있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힘인데 민주계실세인 文正秀부산시장 한마디에 위천공단이 취소된상태아니냐 는 것이다. 그리곤 구정치적 힘이 몸에 밴 사람은 지금의 새로운 정치문화에는 덜필요한 사람 이라고 金의원을 겨냥했다.

무소속 金鍾浩팔공환경복지연구소이사장은 극장,호텔,종합병원등 하나도 없이 이를 감수해온 지역이 이곳 이라며 16년동안 이지역을 대변했다면서 차마 부끄러워서라도 나올수 없는것 아니냐고 격앙했다. 무소속 李盛煥교수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면서 현재 우리 정치는 힘보다 깨끗함이 우선돼야하는 전환기 라며 金의원 주장을 구정치인의 전형적인 행태로 치부했다.무소속 金忠煥북대구발전연구소장은 자기 의정보고서에 신한국당이라고 표시하지도 못한 사람이무슨 힘을 언급하느냐 는 말로 대신했다. 무당파 국민연합의 崔殷淳전대우자동차사장은 가령 힘으로 추가예산을 따온다면 다른 어떤 지역은 그에따른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고 다소 점잖게 대응하고 있다.

金의원측은 특히 정적들의 공격이 이처럼 한 일 없다 로 모아지고 있는데 대해 제2팔달교건설,노곡교건설,칠곡초등학교 강당 건립등 특히 지역공무원들은 金의원이 해온 일들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특히 북을지역은 급격히 부도심화 됨으로써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면서 때문에 누구라도 인정하듯 초선보다는 힘을 동반한 다선의원이 지역개발에 적임자 일수밖에 없고 金의원이 선거구로 이지역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할일이 많기 때문 이라고 맞서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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