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회장 張壽弘)은 3일 대구은행대강당에서 제8차 국제경제 심포지엄을개최했다.
지난88년부터 지역의 화합과 학술진흥차원에서 매년 실시해오고있는 국제경제심포지엄은 올해는 21세기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시대의 대구 경북의 진로 라는 주제로 夫光植일본新瀉산업대교수의 사회로 宋大熙국민경제교육연구소 소장과 일본중앙대 이치카와교수(一河秀洋)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한국측 토론자는李鎭茂대구시정무부시장, 裵秉烋 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 崔龍浩산학경영기술원장, 徐榮澤대구은행경제연구소장등이었다.
이날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張壽弘청구그룹회장은 청구는 그동안 지역경제가환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데 노력해왔다 며 지금은 경쟁력 확보를위한 지방산업의 구조변화가 시급한 시점 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발표및 토론요지.
▲宋大熙소장=중앙집중에서 지방분권시대로 나아가는 환경변화 속에서는 경제거래가 지역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보화사회가 급속히 도래하고있다.
따라서 정보의 기반이 구축되지않은 공단및 산업시설은 방향설정 없이 시류에따라 표류하게 된다. 이는 정보가 지역경제에 필수불가결한 자산이라는 장기적이고도 거시적인 안목을 요구하는 것이며 정보의 구축이 장래지역경제 발전의관건임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지역경제정책의 관건은 지역적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의 추진과 중앙정부에 의한 지역간 균형발전의 조화에 있다. 이런 의미에서 대구 경북지역은낙동강 연안과 광역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산업간, 산업내의 연계를 강화해야한다.
▲이치카와 교수=일본의 경우 고도경제 성장기에 있어서는 중앙집권과 도쿄집중은 행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효율적인 시스팀이었다. 그러나 현재 도쿄집중으로 인한 과밀의 폐혜가 노출되고 사회적 욕구의 다양화에 대응할수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되고있다.
과거에는 지역활성화라고하면 지역의 경제진흥을 의미했다. 국가의 자금에 의한 산업기반조성, 산업유치가 요청돼 국가의존 행정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용기회 창출이나 경제수준의 향상보다도 살기 편리한 사회의 실현이 지역에서도 요구되고있다. 즉 지역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진흥할 것인가, 지역의 독자성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등이과제로 등장하고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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