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라믹 세탁볼] 개발

"(주)심봤다 산업"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합성세제 없이도 세탁이 가능한 세탁봉을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주)심봤다 산업(대표 김성출)은 하천오염의 주원인인 세제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20여억원을 투입, 연구에 들어갔다.

3년간의 노력끝에 최근 합성세제를 넣지 않고도 때를 빼주는 세라믹 세탁볼 을 개발하는데 성공, 시판에 나섰다.

테니스공크기만한 세탁볼속에 들어있는 세라믹알맹이가 세탁조성물질로 세탁물의 때를 빼준다.약알칼리성 계면활성제인 이 물질이 세탁물에 묻어있는 각종 오물을 깨끗이 세탁함은 물론 항균.표백.냄새제거역할까지하는 획기적인 무공해 환경친화제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합성세제를 쓰지 않아 하천오염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또 헹굼과정을 거치지 않아 물사용량을 3분의1가량 줄여 물낭비를 막고 세탁물에 항균력을 제공해 인체에유익하다는 점이다.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실험결과에서도 합성세제와 세라믹세탁볼의 세척력에 별차이가없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특허획득을 준비중이며 일본과 수출상담중에 있다. 3개가 1세트로 된 세라믹세탁볼은 사용한뒤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되며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이 회사 全昌浩연구소장은 합성세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서도 세탁이 되며 세탁후 배수된 물이알칼리이온화되어 오히려 오염된 하천을 살균,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획기적인 제품 이라고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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