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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재후추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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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基澤상임고문계와 범개혁그룹측은 21일 오후 계파모임을 갖고 李상임고문과 洪性宇최고위원을 각각 전당대회 총재 후보로 추대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돌입.

李상임고문측은 이날 오후 서울하림각 음식점에서 자파 지구당위원장 8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통일산하회 모임을 열고 李고문을 경선후보로 추대한뒤 필승결의를 다졌다.

李고문은 후보 추대에 대해 정통 야당의 맥을 잇고 당의 질서를 바로 잡을 사람이 나서야 한다 면서도 아직 경선에 나설지는 결심하지 않았고 우리 모임에서 후보가 나온다면 적극 밀 용의가 있다 고 즉답을 회피.

李重載고문은 범개혁그룹측을 겨냥, 정치적 검증을 받지 않은 세력에게 당을맡길 수는 없다 며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살리려면 李고문이 직접 나서는 것외에는 대안이 없다 며 후보 추대를 유도.

통일산하회 회장인 姜昌成최고위원은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흥망을 결정하는계기가 될 것 이라며 李고문이 직접 당권을 장악해 정통야당의 맥을 잇고 위기에 처한 당을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 고 주장.

한편 범개혁그룹측도 같은 시각에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자파 지구당위원장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모임을 갖고 洪최고위원을 총재 경선후보로 공식 추대하는등 맞불작전.

참석자들은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에 따른 당의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개혁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며 당내 개혁 세력의 광범위한지지를 받고 있는 洪최고위원이 총재가 돼야 한다 고 결의.

이에 앞서 열린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는 참석자들이 전국구 공천파동과 총선패배원인 등을 따지며 지도부의 인책론을 거론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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