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첫째조건은 연승을 많이 하고 연패를피하는 것이다.
올시즌 삼성은 연승에 비해 연패가 많다. 5연승과 3연승을 한번씩 거둔 반면 3연패 2번, 4연패와 6연패가 각각 1차례.
프로야구전문가들은 삼성이 적은 연승 가운데서도 상반기동안 상위권을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백인천감독의 경기운영방식 덕분이라는 평가다. 당대최고의 승부사 라는 명성에 걸맞게 백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한다 는자신의 야구철학을 견지해왔다.
이과정에서 선발투수 조기교체, 부진선수 엔트리제외 등 무리수가 많았으나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꼭같은 이유로 삼성의 후반기레이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은 회의적이다. 상위권으로 치고오르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수적인데 백감독의 무리수가누적된 현상황에서는 투수력, 타력 등 경기력측면을 떠나 선수단 내부의 연승분위기 를 타기 힘들다는 것.
3일 경기에서도 백감독 특유의 경기운영방식에 따른 무리수가 여러차례 나타났다.
지난달 6일이후 27일만에 경기에 나선 이정훈은 2회 우월홈런을 쳐내는 등 모처럼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5회수비에서 3루송구를 실수한뒤 신동주로 교체됐다.
또 최근 5경기 3할5푼대의 타율로 1번타자 자리를 꿰찬 신인 정경배도 6,7회 연속실책을 범하자 글러브를 벗어야했다.
야수들의 문책교체 는 선발투수의 조기교체 못지않게 상반기동안 고수돼왔지만갈수록 경기의 승패나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에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지적이다.
문제는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 는 백인천감독의 요구가 정당성은 있으나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상반기가 지나도록 제대로 따라주는 선수가 없는데도강요만 한다면 어떻게 연승분위기를 만들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