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사는 창비시선으로 시인 이성부 김용락 신현림 최영숙 박해석씨의 시집을 동시에 출간했다.
이성부씨의 야간 산행 은 시인이 7년만에 내놓은 새시집으로 몸과 정신에 어김없이 아픔을 요구하는 세월을 견뎌내는 인간의 의지를 그리고 있다. 산을 객체로 일상생활에서 부대끼는 산과 극복하는 산등의 의미로 파악하고 있다.
김용락씨의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 는 첫시집 푸른 별 이후 9년만에 펴낸 것으로 이웃들의 아픔과 민중 서정시의 한길을 추구해온 의지를 보여준다.
신현림씨의 세기말 블루스 는 거리낌 없는 활달한 어법으로 현실세계에 정면으로 맞서는 시정신의 모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인의 뛰어난 상상력과 언어감각이 파격적인 시상속에 담겨있다.
최영숙씨의 골목 하나를 사이로 는 시인의 첫 시집으로 독특한 촉수와 예민한감각으로 구체적인 사건을 하나하나 시언어 속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박해석씨의 견딜수 없는 날들 은 지난해 제1회 국민일보 문학상에 당선,등단한 시인의 깊은 성찰을 담은 것으로 삶의 음영과 질곡을 파헤쳐 생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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