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承運목사(순복음교회)납북사건이 9일로 1년을 맞았다. 이미 세인의 관심에서도 서서히 사라지기시작한 安목사 납북사건은 사건발생장소가 중국 길림성 연길시로 중국정부는 사건발생직후 북한국적의 주범 李경춘을 비롯해 조선족등 4명의 혐의자를 검거,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주중한 국대사관측은 밝혀왔다.
중국정부는 우리대사관측이 이 사건과 관련, 신속한 수사와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할 때마다외교적으로 엄중한 사건으로서 중국 국내법 절차에 따라 엄격히 조사, 재판을 통해 처리하겠다는말만 우리측에 전해왔을뿐 이와 관련된 공식발표나 재판진행과정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주중한국대사관측은 현재 이 사건은 재판에 계류중으로 인정신문이 끝난 상태이며 물증을 확보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피해자가족및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의 방청을 허용치않을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중국과 남.북한이 연결된 국제적 민감성을 고려, 조용히 사건이 처리되기를 중국측은 바라고 있고 중국외교부는 중국의 삼권분립을 강조, 이 사건의재판진행과정조차 제때 통보해 주지 않는다는게 한국대사관 관계자의 지적이다.중국측은 주범으로 검거돼 조사중인 李경춘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납북된 安목사가 북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재판진행의 지연사유로 들면서 신속한 판결은 기대하기어렵다는 분위기다. 주중한국대사관측은 安목사납북사건의 주범인 李경춘등에 대한 판결이 지연되거나 관심이 적어졌을때 적당히 외교적인 선에서 처리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하고 있다.북한측은 이 재판의 1차심리때 심양총영사관의 영사등이 방청했으며 중국측에 李에 대한 무죄와즉각석방을 요구하는등 외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발생지인 연길에 상주하는 한국인들도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이와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나 유사사건이 발생할수 있다고 걱정하고있다.
安목사는 현재 북한에서 집회나 공식석상에 나와 전혀 어설프지않게 방송등에 모습을 비치고있고체포된 주범 李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점이 이사건의 정당한 사법처리에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安목사 납북사건은 1년의 세월이 흘렀고 서서히 세인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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