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에서"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해보는 아시아국제미술제가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대구미술문화의 폐쇄성과 지역성을 탈피하고 아시아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간다는 기획취지로 대구시 주최, 미협대구지회가 주관해오는 31일부터 8월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제1회 대구 아시아國際미술전을마련한다. 대구를 비롯 국내작가들과 일본, 중국, 대만작가등 50여명이 참가하는이 미술제는 국가별, 작가별 각기 개성있는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평면에서부터 조각, 영상, 설치, 컴퓨터아트등 아시아작가들의 작품 1백여점이 소개된다.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현대미술의 특성을 살려 소리와 네온, 영상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완성한 작품들이 비중높게 선보인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는 국가별로 커미셔너제를 통해 참가작가를 선정했다. 대구미협 국제분과위원회와 미술평론가 유제길씨(홍익대 교수)등이 커미셔너로 참여했다. 참가작가는 최병소 정병국 홍현기 한은미 김영길 김용수 송광익 김호득 박현기 신정주(이상 대구)이강소 우재길 전수천 허황 서정국 이건용 류휴열 김윤 최은경 조용신 윤애영박신영 심영철 주태석 최수 최지안 박천신씨등 국내작가 27명이다. 외국작가는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이타, 가고시마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작가 井上敬一, 堀晃, 久保輝秋, 阿部直昭, 岩尾善幸, 田中秀幸, 城城崎悟, 彌永隆廣, 原信之, 濱英二씨와 대만작가 吳純强, 張望, 張自波씨등 4명과 중국작가 10명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미술전이 첫 국제미술제임에도 국제전 개최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3천만원)과 전시공간부족, 2개월도 채 되지않는 짧은 준비기간등 많은 문제점을노출, 원만한 국제전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아시아국제미술전이라는 명칭과 걸맞지않게 참가국가가 한정돼 있고 현대미술 위주로 기획된 점도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미협 權正浩지회장은 기획과정에서미협 집행부교체에 따른 경험부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하고 점차 미술제 규모와 성격을 정립해 명실상부한 국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며 지역미술계와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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