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서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멈출수 있는것은 마루바닥 밖에 없다'는 우스개 처럼 대머리 치료는 어렵고 그런만큼 인간이 풀고싶어했던 오랜 숙원이었다.
율리우스 시저도 수많은 발모제를 사용하였으나 효과를 못보고 결국에는 월계관으로 벗겨진 머리를 가렸고 서양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도 아편과 장미추출물, 덜 익은 올리브유, 아카시아즙을 혼합하여 대머리약을 만들었으나 그 자신조차도 치료하지 못한채 그의 흉상은 그가 여전히 심한 대머리였음을 보여주고있다.
대머리와 암을 치료하면 노벨상감이라고 학계는 이야기한다. 아직도 대머리는 결정적인 해결책이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에 바른지 5분만에 10cm의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기적의 발모제(?) 가등장하면서 88년 중국에서 생산된 101 이후 또한번 발모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국내 대머리는 대략 4백만명으로 추산되고있다. 이중 위기의식을 느끼는 인구는 70만명정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탈모환자가 늘면서 국내 발모제 시장도 커져서 현재 업계에서는 1천억원 이상의규모로 보고있다.
이는 바퀴벌레 시장이 5백억원인것에 비하면 두배나 넘는 큰 시장이다. 물론 일본의 1조엔에 비하면 적은 것이지만 우리의 시장도 무궁무진하다는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황금시장을 겨냥해 국내의 10여개 제품과 외국 수입품과 합해 20여개가 제각기 기적의 발모제 라며 내세우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의약품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발모제라고 내놓은 상품들이 의학적 효능을 인정 받은것이 아니라 화장품이나 세정제등 의약부외품으로 시판되면서 마치 의약품인것처럼 소개되고있는것이다.
최근에 공개시연회를 통해 소개된 발모제 역시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것이 아니라 화장품회사의화장품인것이다.
오로지 미국 FDA가 인정하는 탈모방지제는 업존회사가 2%의 미녹시딜 외용제제를 만들어 내놓은 로게인이 있을뿐이다. 미녹시딜은 원래 혈압강하제로 사용되었는데 뜻밖에도 이약을 투약받은환자의 70%가 발모가 촉진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발모제로 사용되고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평생 사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중단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중국산 101발모제 역시 8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결국 태아기형과 피부염등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기도했다.
최근 소개되고있는 발모제에 대해 경북대 김정철 모발이식 클리닉 교수는 머리두피속에 머리카락이 구겨져있다가 이것이 두피의 지방질을 제거하면 곧 바로 올라온다는 설명은 있을 수 없는이야기 라고 잘라말한다. 두피안에 구겨진 머리카락이 거의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보건복지부의 약정국 약무정책과 이상열계장은 공개시연회를 통해 시연회를 한 만큼 과대광고진위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고 말하고 의약품이 아니면서 마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개할 경우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 고 말하고 의약품처럼 소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한다.대머리는 머리털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마침내 솜털처럼 되면서 성장주기도 3년보다 빨라져 어느정도 자라다가 빠져버린다. 따라서 머리털이 가늘고 길게 자라지를 않는다. 일부 모낭등에서는 머리털이 전혀 자라지않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발모제나 양모제를 보면 피부의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모근에 양양을 공급해 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 이것이면 됐다 고 만족할만한 특효약은 아직도 없다는 것이의학계의 견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