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圈의 與野영수회담 거부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됨에따라 金泳三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구도에어떤 변화가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의 기류는 야권의 거부로 金대통령과 국민회의 金大中, 자민련 金鍾泌총재간 청와대 연쇄회동이 무산되더라도 金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구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지배적이다.
여야영수회담이 15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화합의 정치 를 펼치려는 金대통령의 정치적 소신과정국운영 기조위에서 추진된 것인 만큼 설사 영수회담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그같은 기조에 흔들림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金대통령은 야권의 반응이나 정치 行步에 개의치 않고 자신이 설정한 구도대로 정국을 주도, 가야할 길 을 갈 것이라는 얘기다.
청와대가 야권의 영수회담 거부에 대해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도그같은 분위기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셈이다.
金대통령은 15대 국회 院구성후 국회를 방문해 개원연설을 할 때부터 이미 9월정기국회를 포함한연말정국에 대한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놓고 정국운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金대통령의 올 하반기 정국구도는 국회개원-화합의 정치 가동-애틀랜타올림픽열기-夏季휴가구상-해양부 신설에 따른 소폭 개각-9월 정기국회-大選정국에 대비한 개각등 黨政개편으로 압축할수 있을 것 같다.
청와대 당국자는 17일 金대통령은 지난 4일 15대 국회의장단 선출로 院구성이 이뤄지자 곧바로8일에 개원연설을 하고 18일, 19일에는 야당의 두 金총재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 며 金대통령은 개원연설에서 천명한 화합의 큰 정치를 펼치기 위해 단계적인 정국운영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고 말했다.
그는 金대통령과 두 金총재간 청와대회동도 바로 화합의 큰 정치 를 펼치기 위한 단계적 복안의소산이자 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여야영수회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金대통령이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정국구도에는 큰 변화가 있을 수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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