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5건설기계 受注 동향

"92년 이후 최고 신장세"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공장 및 플랜트 설비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제조업의높은 발주증가세와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확대에 힘입어 92년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목부문의 플랜트설비 등 기계설치와 항만.공항 등은 건설수주 통계가처음 작성된 지난 76년 이후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계수주는 민간비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위축으로 94년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 건설 및 기계수주 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94년에 비해 21.2%%가 증가, 92년(9.0%%)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제조업이 수출과 설비투자의 확대에 따른 공장, 창고, 사무실등의 발주 확대로 86년 이후 가장 높은 72.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공부문도SOC관련 토목공사의 발주 증가로 17.6%%가 늘어, 91년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민간 비제조업은 운수.보관업과 건설 및 부동산업의 부진으로 13.0%% 늘어나는데 그쳐 94년에 이어 증가세 둔화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종류별로는 건축이 주택은 미분양아파트의 적체로 10.1%% 증가하는데그쳤으나 공장.창고와 사무실이 각각 22.3%%와 60.1%%가 늘어 전체로는 17.0%%의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토목도 90년 이후 가장 높은 30.0%% 증가했는데 특히 기계설치와 항만.공항은각각 2백17.5%%와 1백8.3%%나 증가,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86년 이후 건설수주액의 발주자별 구성비를 보면 87년까지는 공공부문이민간부문보다 비중이 높았으나 88년부터 역전되기 시작, 90년 58.9%%, 94년62.1%%, 95년 63.2%% 등으로 민간부문의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또 지난해 기계수주(선박제외)는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5.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하반기들면서 0.4%%가 감소, 연간으로는 94년의 26.9%%보다11.1%%포인트 낮은 15.8%%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요자별로는 민간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20.8%%와 16.8%% 증가해 지난해보다 낮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상반기에는1백20.7%%나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94년 7월의 고속철도(약 6천5백억원) 발주에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35.7%%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로는 3.3%% 증가하는데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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