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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파키스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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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軍部 이겨낸 民主투사"

회교권 최초의 여성총리로 21일 訪韓한 파키스탄의 모트라마 베나지르 부토총리는 민주화투쟁을통해 파키스탄 문민정부 창출을 주도한 여성 정치지도자다.

지난 77년 지아 울 하크장군의 쿠데타로 부친인 알리 부토총리 정부가 붕괴되기전까지 그녀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을 전공한 학생이었다.옥스퍼드 재학시 그녀는 외국인 여학생으로는 최초로 학생토론 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 회장을지내는등 일찍부터 수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녀는 그러나 아버지가 하크장군의 쿠데타로 실각하자 反독재 민주화투쟁의 선봉에 나선다.지난 81년 민주회복운동(MRD)을 구성한 직후 하크정권에 체포돼 구금되면서 그녀는 국제적인관심을 끄는 민주투쟁가로 부각됐다. 이어 82년부터 84년 1월까지 파키스탄 인민당(PPP)의 공동당수를 지내다 해외로 망명, 86년 4월까지 영국에 체류했다.

그녀는 86년 4월 하크장군의 탄압을 무릅쓰고 귀국을 단행, 인민당 당수로 취임하면서 국내 활동에 주력하다가 하크장군이 88년 8월 돌연 비행기 폭발사고로 사망하자 총리에 취임했다. 당시 나이 35세로 회교권 국가로선 최초의 여성총리였다.

그녀는 그러나 파키스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군부와의 갈등 속에 지난90년 8월 부패혐의로 굴람 이사크 칸대통령에 의해 총리직에서 해임당한뒤 2년8개월간 야당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녀는 93년 총선에서 자신이 당수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총리직에 다시 취임했다.

최근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부토총리와 그녀의 남편이 시가 2백50만파운드(약31억원) 상당의 호화맨션을 구입했다고 보도, 국내외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53년생으로 올해 43세인 부토총리는 한살 연하인 남편 아지프 알리 자르다리씨와 1남2녀를 두고있다. 사업가인 남편도 현재 하원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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